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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치매의 의미를 알아보고 계시다면 가족중에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뜻일겁니다. 저 또한 같은 상황으로 초로기치매(조기치매)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조기치매 가족을 둔 보호자로 앞으로 마주하게 될 진행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려고 하니 같은 처지에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초로기 치매란 결국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조기 치매를 의미한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된 사실입니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나타나는 치매 증상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약 10% 내외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100세 인생을 얘기하는 시대에 65세 이전에 치매를 얻게 된다면 환자 당사자는 물론이고 지속적인 돌봄과 간병을 해야할 가족 모두에게는 정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로기 치매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노인성 치매와 달리 진행속도가 빠른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현실에서는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치료 프로그램이나 지원 등이 부족한 상태이며 주로 노인성 치매 환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대부분이라 젊은 환자들이 함께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초로기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알코올성 치매, 기타 치매 등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며, 초로기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저의 가족도 알츠하이머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해 mri, mra, pet ct 등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아밀로이트 베타 양성 결과로 최종적인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로 나이가 젊기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들이 치매를 의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실 초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살펴보면 분명 일반적인 노화 증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기억력 저하나 판단력 저하, 언어능력 저하, 성격 변화, 행동 변화, 우울증, 불안 증세등을 복합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가족력,나이,교육수준, 머리 부상,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등이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뇌 혈류가 감소하거나 뇌졸중이 발생하여 뇌 손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며, 초로기 치매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주요 증상은 알츠하이머 증상과 비슷하며 인지 기능 저하, 언어 장애, 운동 장애. 신경 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증 병력, 비만,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두엽과 측두엽에 신경세포의 손상이 있어 발생하게 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특히 성격과 행동 변화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성격 변화는 무감각하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행동 변화는 충동적이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외 언어 장애나 사회적 인지 기능 저하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어떤 상황에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전두측두엽 치매 주요 원인은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 반복적인 두부 외상 등이 있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만성적인 과음으로 인한 뇌손상, 뇌 위축 등이 발병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 주요 증상 역시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저하,판단력 저하, 운동 장애, 언어 장애, 행동 변화 ,성격 변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은 과도한 음주이기 때문에 적당한 절주나 금주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적절한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하루 1잔을 초과하는 않아야 합니다.
초로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요소를 최대한 멀리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스트레스 관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금연, 절주 관리를 통해 조기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 치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압니다. 초로기 치매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는 환자 본인 뿐만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질병이지만, 초기 진단과 치료,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오랫동안 건간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입장에서 처음에는 질병을 받아 들이기 어렵고, 매우 혼란스러운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런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하지만 초로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세상이 끝나지 않으니 좌절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관련된 정보와 지원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